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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빈 킹 전 BOE 총재, 브렉시트 없이도 유로존 경제 심각

FX분석팀 on 03/07/2016 - 07:56

현지시간 6일 머빈 킹 전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없더라도 유럽 지역의 단일통화(유로)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킹 전 BOE 총재는 이날 BBC 앤드루 마 쇼(The Andrew Marr Show)에 출연해 유로화는 경제적 참사가 아니라면, 심각한 문제였다며 영국은 유로화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유로존의 경제적 문제는 우리가 모두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브렉시트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현재 유럽 지역에서 유로화를 쓰는 나라는 28개 회원국 중 16개 나라다. 하지만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의 극심한 부채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유로존은 최근 회복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 2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을 기록하면서 유로존이 아직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유로존 디플레이션 현실화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 확대와 금리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유로존의 경제적 혼란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야만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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