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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미국 침체 이미 시작.. “침체라 부르지 않을 뿐”

FX분석팀 on 08/04/2023 - 08:27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논평을 통해 전문가들이 연착륙 시나리오에 점점 더 힘을 싣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침체라고 규정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뿐 경기 침체는 이미 시작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 조정이나 주가 폭락 없이도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식적으로 침체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에서 결정하는데, NBER은 경기 침체에 대해 경제 전반에 걸쳐 경제 활동의 현저한 감소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며 일반적으로 생산, 고용, 실질 소득 및 기타 지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1년 전만 해도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침체를 공식화하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그러나 견조한 소비와 고용이 뒷받침되며 침체 수준까지 갈 만큼 불행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10월에 가격이 책정된 것은 본격적인 침체, 본격적인 셧다운이었다며 지금 상황을 보면 침체가 보이지 않으며 일부분의 침체가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고는 있지만, 모두가 예상한 침체는 아니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침체가 다양한 요소를 거치며 한 번에 오지 않는 ‘롤링 리세션’을 겪고 있으며 현재 상황이 바로 이러한 침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한 실제 침체가 나타날 때까지 롤링 리세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그 시기에 대해서는 2022년 암흑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침체 지표인 수익률 곡선 역전의 평균 시차는 19개월로 이는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에 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말 대출 기준이 더 엄격해졌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침체 보다 약 10개월에 앞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실제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실제 침체가 발생하면 예상보다 더 거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좋은 소식은 침체의 깊이가 깊어지기보다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며, 막상 침체가 시작되면 고통이 분산되며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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