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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미국 물가 안도하려면.. “연준, 노동 비용 추이 주목해야”

FX분석팀 on 08/11/2023 - 08:47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밑돌면서 안도감을 줬지만, 노동자들에 대한 비용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진단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근원 CPI는 전년보다 4.7% 올라 직전 월 4.8%보다 낮아졌다. 시장의 예상치 4.8% 상승도 밑돈다.

근원 CPI가 안정적으로 하향세를 그려야 연방준비제도(Fed)가 목표하는 2% 물가상승률에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다. 이 수치만 보면 연준이 안심하긴 이른 셈이다.

임금 등 노동자들에 대한 비용이 낮아져야 근원 CPI 둔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여러 모습이 혼재했다고 판단했다.

최근 인건비 상승 추세만 보면 속도가 느려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오른 물가에 대한 노동자들의 보상 요구가 거세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몇 달간 간 UPS의 직원들이 0.56%의 임금 인상을 받고 다른 대기업들 역시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진행되는 점을 예로 들었다.

노동자들에 대한 시급 인상률은 이른 봄부터 4.4% 부근에서 고정됐다. 더 높아지진 않았지만, 연준이 안심하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인건비가 경제 서비스 측면에서 가장 큰 비용인 만큼 물가상승률을 체감하는 가장 강한 부문이라고 지적됐다.

연준의 2% 물가 목표치로 가려면 인건비의 연간 상승률이 3.5%보다는 낮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러한 전제가 충족되지 않으면 근원 CPI 상승률은 한동안 3%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부문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지 않으면 연준은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시간당 평균 임금과 복리후생에 대한 노동조합들의 요구가 결합해 성과를 거두면서, 이 부문의 반등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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