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채권 수급 문제 더욱 악화할 것.. 연준 매입 규모 확대해야

2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중국개발포럼의 패널로 참석해 최근 통과된 1조9,000억달러의 부양책으로 채권 수급 문제가 더욱더 악화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부양책 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채권 수급 문제는 채권 금리를 추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금리가 계속 오르면 연준은 더 많은 채권을 사들여야 한다며 이는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리오는 세계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채권으로 넘쳐난다며, 수요가 충분치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채권들의 매도세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동시에 투자자들이 세계 13조7,000억달러 규모의 마이너스 금리 채권을 청산하기 시작하면 달러화에는 약세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