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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사이더, 연준 물가 정책.. 금융시장 질서 완전히 뒤바꿀 수도

FX분석팀 on 03/22/2021 - 09:21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새로운 시대 개막이나 패러다임 전환의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연준의 물가 정책이 금융시장의 질서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일시적으로 웃돌 수 있는 새로운 물가 목표 방식을 도입했다. 그 뒤로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 재개에도 연준이 극단적인 완화 정책의 지속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준의 새로운 전략은 물가 상승과 고용을 단단히 연결하는 지난 수십년 간의 선례를 깨트리는 것이기도 하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던 때가 있었지만, 그런 시기는 지났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일 수 있고,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채권과 성장주 등에는 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콜로니그룹의 리치 스타인버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막대한 유동성이 발생하는 체제 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UBS의 제이슨 드라호 자산배분 헤드는 공격적인 재정 부양과 연준의 완화 정책의 결합으로 지난 2000년대나 2010년대에는 보지 못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과잉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은 경기 순환 자산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장기적인 생산성과 경제 성장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여년간 시장의 승자였던 채권이 이제는 새로운 패배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프린서플 글로벌 자산배분의 토드 자블론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채권의 적이라며 국채, 모기지증권, 투자등급의 회사채 등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의 저금리 수준에서는 채권 투자란 안정성을 위한 가장 값비싼 제안일 뿐이라며, 원하는 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블론스키 CIO는 경제가 새로운 확장 주기로 접어드는지 아니면 수십년 만에 찾아오는 체제 변환을 시작하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팬데믹 이후 나타나는 시장 체제의 성격은 연준이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을 허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기 회복기에 물가 상승률이 3%에 달하겠지만, 급등세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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