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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제임스, 연준 양적완화 4가지 목표 다 이뤘다

FX분석팀 on 09/14/2021 - 08:55

1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에 나서는 이유는 양적 완화를 통해 달성하려 했던 네 가지 목표가 모두 충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아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간 노트에서 많은 연준 관계자들이 암시했듯이 양적 완화의 목표는 신뢰 증진, 신용 스프레드 축소, 변동성 축소, 자산가격 상승 등이었다며, 팬데믹 초기 그런 조치를 한 이후로 이들 네 가지 목표는 다 이루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시작된 양적 완화는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을 도왔고 연준이 매월 800억 달러의 미국 정부 채권과 400억 달러의 모기지저당증권(MBS)을 매입하게 해 연준 재무상태표가 8조4,00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했다.

아담 CIO는 투자자, 소비자, 기업의 신뢰는 이후 증가해 강하고 지속적인 개인소비와 기업지출 계획에 반영됐다며, 자산가격이 상승해 순자산이 역대 최고 수준이 도달했다고 적었다.

연준의 지원으로 미국 기업들은 팬데믹 동안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어 11조 달러 규모의 미국 회사채 시장은 수년 내 가장 낮은 스프레드에 머물고 있다.

시장 변동성 역시 줄어 S&P500 지수의 34일 변동폭은 올해 1%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7%, 내년 성장률이 3.3% 부근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연준의 물가목표인 2%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아담 CIO는 지금까지 양적완화가 거둔 성공과 추가 매입의 제거 효과를 고려한다면 향후 경제 위기에 대비해 이런 방식을 연준이 거둬들이는 것은 분별력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20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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