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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브렉시트.. 영국 경기침체 야기

FX분석팀 on 05/16/2016 - 09:08

현지시간 13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가 영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 재무부에서 이뤄진 영국 경제건전성·전망보고서 발표에서 영국이 EU를 이탈할 경우 경기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가 장기간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경제성장과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다.

영국이 브렉시트로 파운드 급락과 실업률 상승, 기술적 침체(technical recession)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발언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긍정적인 것은 전혀 보지 못했으며 부정적인 측면만이 존재했다며, 영국이 EU에 잔류할 경우와 대비해 GDP가 1.5~9.5%가량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영국이 EU에 잔류할 경우 남은 반세기간 영국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IMF는 브렉시트 투표가 영국 공공재무에 남길 비용과 영향을 분명하게 밝혔다며 IMF 보고서를 반겼다.

영국은 오는 6월23일 브렉시트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론은 찬성과 반대 모두 평균 50%가량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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