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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물가부양 위해 상당한 수준의 촉진책 여전히 필요

FX분석팀 on 07/26/2018 - 11:55

2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물가 부양을 위해 상당한 수준의 촉진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다만 물가 전망에 있어 불확실성은 줄었으며, 유로존의 경기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드라기 총재는 역내 물가의 추가적인 상승과 중기적인 헤드라인 물가의 진전을 위해서는 상당한 통화정책 촉진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헤드라인 물가는 연말까지 현 수준 부근을 맴돌 것이라며, 근원 물가는 최근 상승에도 전반적으로는 잠잠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원 물가는 중기적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물가 전망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어 유로존 경기에 대해 탄탄하고 광범위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입수된 경제 지표도 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지속하면서 수출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라기 총재는 다만 무역전쟁 등 글로벌 측면의 위험 요인은 여전히 ‘중대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무역 관련 합의에 대해서는 영향을 평가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좋은 신호’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시장이 관심이 쏠렸던 ECB가 양적완화(QE) 정책을 시행하면서 보유한 자산의 만기 시 재투자 방침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힌트를 주지 않았으며, 단지 만기 자산 재투자 방침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는 점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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