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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매입 대상 국채 부족 우려에 가능성 낮아

FX분석팀 on 03/23/2015 - 12:10

현지시간 23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양적완화(QE) 추진 과정에서 매입 대상 국채가 부족할 수 있다는 의회의 우려에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사들일 국채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가 있는데, 국채는 충분하다며, 지금까지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QE는 무척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금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CB는 예고한 바와 같이 이달 들어 매달 600억 유로씩 채권 매입을 시작했다. 이는 내년 9월 혹은 인플레이션이 ECB 목표치 2%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드라기 총재는 저금리 기조가 자본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낮은 차입 금리가 가계와 기업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이전엔 수익성이 낮은 탓에 미뤄졌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번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유로존의 경제 회복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나온 조사와 각종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ECB는 2017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유로존 성장률은 0.9%다.

한편 그리스 문제에 대해 유로존 회복의 약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에 대한 ECB의 노출도가 거의 두배 이상 증가했다며, 채권단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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