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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총재, 강달러는 ECB QE 탓.. 더 강해질지는 불분명

FX분석팀 on 03/23/2015 - 12:05

현지시간 23일 제임스 블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달러인덱스가 합리적인 공정가치와 거리가 멀지 않지만,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덜마나 더 강해질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블러드 총재는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채권을 매입하는 전면적인 양적완화(QE)를 시작한 이후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25% 급등한 것을 가리키며, 양적완화가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를 주도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블러드 총재는 또한 달러화의 강세가 ECB의 양적완화로 인해 나타났다고 설명하면서, 이 모두가 시작에 반영됐고, 이에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비 얼마나 더 강해질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의 발언이 나온 직후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 대비 0.5%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인 블라드 총재는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시기가 늦춰진 것에 대해 자신의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회의가 일부 비둘기파적인 점이 있었다며, 여름에 가서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 보게 될 것이고, 금리를 올릴 수 있지만 올려야만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평소에도 밝혔듯이 기준금리 인상 전에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것은 그 만큼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해서도 ‘가능한 일’이라면서 그렇게 될 경우 그리스가 상당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수 년 전보다 더 관리 가능하다.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그리스는 고통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렉시트가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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