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 미 증시 강세, 엔화 약세 등에 상승 마감

닛케이225 지수
40,888.43 [△72.77] +0.18%

토픽스 지수
2,813.22 [△17.01] +0.61%

22일(현지시간) 도쿄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 등의 영향 속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이날 도쿄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 지수는 최종적으로는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에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이 장중 한때 151.860엔까지 올랐다는 점도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에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 주가는 장중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며 전장 대비 1.97%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전일 AZ-COM마루와홀딩스가 인수 대상인 C&F로지홀딩스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일본 시장에서 금기시되던 ‘동의 없는 인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요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적대적 인수에 대한 금기가 깨지면서 기업들이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서다.

한 전문가는 회계연도 말을 앞둔 배당권리 취득과 새로운 회계연도 초를 앞둔 배당 재투자와 같은 일본 특유의 계절적 수급환경이 호재로 작용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