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총재, 미 경제 호조.. 정책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돼

3일(현지시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정책을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데일리 총재는 미 경제가 호조를 보인다,며 완전 고용에 가까워졌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다가서는 데다 연방기금(FF) 금리는 중립 수준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통화 정책에 변화를 주는 데 있어 기다릴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무역 외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이 중국 등 주요 무역 상대국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다른 변수들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데일리 총재는 글로벌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다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방식도 경기 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결이 필요한 다른 불확실성이 있는데도 무역에만 과도하게 관심이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데일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 리스크는 기업 심리에 영향을 주는 불확실성이라며 기업 심리와 경제 지표가 엇갈리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