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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회의 앞두고 0.07% 소폭 하락

FX분석팀 on 03/18/2019 - 15:07

달러는 다음 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0.07%) 하락한 95.9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1% 상승한 1.1328
GBP/USD가 0.44% 하락한 1.3230
USD/JPY가 0.02% 하락한 111.42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지난 주 영국 브렉시트 의회 표결 이후 지나칠 정도로 큰 유동성을 보이며 달러 대비 눈에 띄는 약세를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달러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 미국 경제 지표 둔화를 근거로 비둘기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연준이 이번 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시키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연준은 그 동안 물가상승률이 자신들이 생각하던 모델과 반대로 역행하고 있음을 강조해 왔고, 현재 2% 밑에서 맴도는 물가가 2%를 소폭 넘어선다 해도 금리를 전혀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때문에 최근 미국의 소매판매와 제조업 관련 지표, 또 고용지표들이 모두 작년과 달리 상당히 꺾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깜짝 금리인상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점철되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사항은 혹시나 금리인하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와 논란이 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시기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대차대조표란 연준 위원들이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자신들이 구성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긴축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시기를 이른 시간 안에 알린 다는 것은 곧 더 이상 금리인상을 할 계획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된다.

금리동결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통상적인 경제원리와 상반된 견해를 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외환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화폐로 달러에 투자가 몰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그들의 생각이다.
실제 지난 해 미-중 무역 전쟁과 연준의 강한 금리인상 드라이브로 유럽과 중국이 큰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FOMC 회의 결과 발표 되기 전까지 달러의 방향을 속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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