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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추가 점진적 금리인상 암시에 0.77%상승

FX분석팀 on 11/08/2018 - 15:10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745(0.77%) 상승한 96.55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1% 하락한 1.1354
GBP/USD가 0.56% 하락한 1.3050
USD/JPY가 0.43% 상승한 113.97을 기록했다.

전날부터 진행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 회의가 마무리되고 그에 대한 성명이 발표됐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경제에 대해 고용시장과 경제활동의 증대를 높이 평가했다. 또 예상되었던 대로 향후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점도 암시했다.

고용시장과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지난 9월과 같은 기조로 설명했고, 가계 소비도 강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기업에 대한 투자는 연초 가파르게 올랐던 반면 연말 들어 완만 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물가에 대해서는 목표치인 2% 부근에 머물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조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도 발표했다.

지난 9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명을 발표하며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경제평가가 지난 9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들어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3%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고, 뉴욕증시에 또 다시 충격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전망했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의 협력을 통해 국정을 이끌 뜻을 밝혔고, 상원에서 승리하는 의원들을 치켜 세우며 “이번 선거는 공화당의 승리다” 라고 말해 달러 약세화를 불식시켰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에서 1천 명 감소한 21만 4천 명으로 집계돼 달러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21만 명 보다는 상회하며 장기적 위험성도 노출됐다.

전문가들은 중간선거 이후 달러가 단기적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면 언제든 지속적 상승세를 보일 것을 예상하며 미-중 관계 문제와 유럽에서의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브렉시트 협상 진척도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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