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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앞두고 거래 부진 속 약세 0.30% 하락

FX분석팀 on 07/26/2021 - 14:47

달러는 이번 주 2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낮아진 인플레 압력과 느슨한 경제지표 회복세가 연준으로 하여금 비둘기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30%) 하락한 92.5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6% 상승한 1.1802
GBP/USD가 0.51% 상승한 1.3815
USD/JPY가 0.14% 하락한 110.38을 기록했다.

지난 주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선호로 강세를 보여온 달러는 약세로 급 전환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여러 부정적 소식에도 연준이 비둘기적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매도 베팅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하다.

연준은 지난 달 통화정책 때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청문회 증언 등을 통해 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곤고히 해왔다. 그 이유로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점과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을 거론했는데, 실제 최근 한달 동안 미국의 국채금리가 대폭 떨어졌고 경제지표들은 대거 큰 변동없는 예상 부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05% 하락한 1.280%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을 서두르지 않을지언정 투자자들이 원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세부적 내용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 발표 당일날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장참여자들의 해석에 따라 예상 못할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델타 변이 확산세는 더 심화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 속에 심심히 치러지고 있는데, 참가 선수들 및 스태프들 중 200여명 가까이 코로나 감염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 미국 LA카운티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며 안전선호를 자극할 여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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