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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통화정책 앞두고 혼조세.. 0.14% 상승

FX분석팀 on 10/26/2021 - 15:08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는 일부 달러에 상승력을 보탰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14%) 상승한 93.9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2% 하락한 1.1592
GBP/USD가 0.04% 하락한 1.3763
USD/JPY가 0.37% 상승한 114.12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짙은 관망 장세에 갇혔다. 오는 28일 ECB에 이어 일본은행(BOJ)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BOJ는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ECB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 어떻게 대응 할지 가 관건인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ECB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종료 시점 등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관련 시그널이 나오면 독일의 분트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다. 독일 분트채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는 달러화 가치에 민감을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인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27일에 통화정책의 얼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BOC가 선도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양적 완화 등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면 다른 중앙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OC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함께 글로벌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헝다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중국 당대부동산이 이날 만기 도래한 2억5천만 달러 어치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대 부동산은 2000년에 설립돼 2013년에 홍콩에 상장한 업체다. 트레이드 웹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2024년 사이에 액면가 11억 달러 규모의 4건의 달러채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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