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ECB 금리인상 전망 후퇴/잭슨홀 주시 속 혼조세 0.12% 하락

달러, ECB 금리인상 전망 후퇴/잭슨홀 주시 속 혼조세 0.12% 하락

FX분석팀 on 08/23/2023 - 14:45

달러는 유로존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전망 후퇴와 잭슨홀 심포지엄을 주시하는 관망 흐름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12%) 하락한 103.3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0% 상승한 1.0855
GBP/USD가 0.16% 하락한 1.2711
USD/JPY가 0.72% 하락한 144.82를 기록했다.

8월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0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48.8과 전월치인 48.6을 모두 밑도는 수치로,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PMI는 48.3으로 3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수치(50.9)보다 악화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서비스업 PMI의 시장 예상치는 50.5였다.

예상보다 부진한 PMI 결과에 시장 참여자들은 ECB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전날 50%를 넘었지만 하루만에 40%까지 급격히 떨어졌다고 한다.

달러-엔 환율은 추가 상승세가 제한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한 4.28%에 호가됐고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5.01%에 호가가 나왔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인민은행이 유동성 완화 조치 속에서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데 따른 시장의 실망감은 여전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3041위안 대비 하락한 7.29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시장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기조 연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5일 ‘경제 복원력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시사점이 제공될 것으로 점쳐졌다.

노르디아의 분석가인 닐 크리스텐슨은 “서비스 활동의 감소는 가팔랐고 이었고 유로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해서 둔화된다면 유럽중앙은행은 9월에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은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한 문을 닫거나 추가 인상을 약속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약간 둔화되고 있지만 유럽보다 훨씬 더 잘 버티고 있어 달러화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