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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금리동결/미 CPI 급증 속 대체로 강세 0.55% 상승

FX분석팀 on 03/10/2022 - 16:04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를 소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물가지표 급등으로 인해 대체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4포인트(0.55%) 상승한 98.5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2% 하락한 1.0984
GBP/USD가 0.62% 하락한 1.3096
USD/JPY가 0.23% 상승한 116.09를 기록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깜짝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으나 시장을 다소 실망시켰다고 볼 수 있다.

ECB는 비교적 소폭 매파적 스탠스를 보였는데, 발표 내용에는 물가 안정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목표가 담겨 있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의 질의응답 중 회의에서 격렬한 토론에서 의견이 많이 엇갈렸다면서 일부 위원들은 정책을 현 수준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가라드 본인 역시 정책 정상화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면서 급진적이기 보단 단계적 정상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만의 최대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2월 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9% 올랐다.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 상승과 7.8% 상승을 모두 0.1%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2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7.9%)은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이다. 6%를 넘는 물가상승세도 5개월 연속 지속됐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5%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6.4%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월 근원 CPI 전년 대비 상승률(6.4%)도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유니크레디트의 분석가들은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탈선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ABN 암로의 외환 전략가인 조지트 볼레는 유로화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달러와 동등하거나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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