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혼재된 고용지표 결과에 출렁 0.12% 하락

달러, 혼재된 고용지표 결과에 출렁 0.12% 하락

FX분석팀 on 10/05/2018 - 17:09

 

달러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린 수치를 나타내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15(0.12%) 하락한 95.29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8% 상승한 1.1526
GBP/USD가 0.71% 상승한 1.3113
USD/JPY가 0.18% 하락한 113.70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세와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들을 주목하고 있었다.
전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7년래 최고치인 3.22%를 경신한 뒤 이날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며 달러의 강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들이 다소 혼재된 결과를 나타내어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4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망한 18만 명 보다 저조한 수치다.
반면 9월 실업률은 전월 3.9%에서 2.0% 떨어진 3.7%로 집계돼49년만에 최저치를 달성했다. 9월 시간당 입금은 전월 보다 0.08달러(0.29%) 증가한 27.2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0.3%였고 이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고용률이 저조한 것은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미 동부권 경기가 둔화되었던 점과 일손이 부족한 기업들이 알맞은 직원을 채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미 연방제도(FED,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을 끌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발표된 지표는 미국의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낮은 실업률은 나를 전혀 겁나게 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또 “물가는 낮고 안정적이며 현 통화정책이 경제 확장을 막는 위험은 크지 않고 연준의 금리 전망은 합리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연설에서 “미국은 아직 제약적 통화정책을 펼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현재 상황은 우리가 부양책이라고 부르는 가스 페달에 발을 딛고 있어도 안 되지만 제약적 통화정책으로 불리는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딛고 있어도 안 된다는 것을 나타내준다”면서 “중립적 정책 포지션은 경제가 스스로 서 있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중립적 스탠스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달러가 더 힘을 받을 것이며 주변 다른 나라들의 금리도 이에 맞춰 따라 오르고 있지만 그 격차가 커서 달러의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가 영국에 자유무역협정(FTA)를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운드화를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영국 측이 원하는 협상 방식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해석들이 나오며 그 우려감은 완전히 완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