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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엇갈린 고용지표 달러 약세에 0.4% 상승

FX분석팀 on 10/05/2018 - 16:57

 

금 가격은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달러(0.4%) 상승한 1,207.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당초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2.25%까지 올린 이래 미국의 장단기 국채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며 달러의 강세를 도와 금값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전날 7년래 최고치를 경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도 전날과 비슷한 3.2%대를 유지하며 달러를 지지했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쳐 달러의 상승세가 꺾여 금값이 반등한 것이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4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망한 18만 명 보다 저조한 수치다.
반면 9월 실업률은 전월 3.9%에서 2.0% 떨어진 3.7%로 집계돼49년만에 최저치를 달성했다. 9월 시간당 입금은 전월 보다 0.08달러(0.29%) 증가한 27.2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0.3%였고 이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는 달리 9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에는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미 동부권 경기둔화와 일손이 부족한 기업들이 알맞은 직원을 채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가 기존 연준의 입장을 재확인 하는 인터뷰와 연설을 해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지 못하다.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는 낮고 안정적이며 현 통화정책이 경제 확장을 막는 위험은 크지 않고 연준의 금리 전망은 합리적이다” 라고 말했고, 보스틱 총재는 “미국은 아직 제약적 통화정책을 펼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가 부진한 것이 금에는 호재가 되었지만 연준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고수하는 이상 달러의 강세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금은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일각에서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직 금은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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