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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운드화 반등에 약세 0.35% 하락

FX분석팀 on 12/14/2020 - 15:16

달러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마감 시한이 연장됐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반등하여 다시 약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35%) 하락한 90.6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7% 상승한 1.2144
GBP/USD가 0.76% 상승한 1.3324
USD/JPY가 0.04% 상승한 104.05를 기록했다.

영국과 EU 지도부는 최근 난관에 빠진 무역협상의 마감 시한을 올해 말일인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외환시장 최대 위험요소 중 하나인 브렉시트 이슈에 어느정도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안도감에 투자자들은 다시 파운드화를 사들였고,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영-EU 사이에 어업권 문제가 가장 큰 항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는 영국의 완전한 자주권 회복과는 거리가 먼 사항이기에 노딜 브렉시트 경로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지난 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업들과 시민들이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어떠한 경로로든 파운드화의 큰 변동성을 예상하며 10% 이상의 급등, 또는 급락을 점치고 있다.

한편 미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이날 첫 배포가 시작됐다. 초동 물량은 290만 명 분으로, 현재 항공편 등을 통해 전국에 배송중이다. 이르면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달러 약세도 더 거칠어 질 소지가 있다.

또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도 대기 중이며,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도 진행되고 있어 달러 반등의 재료는 전무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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