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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트럼프 2조 달러 예산안 서명 0.92% 하락

FX분석팀 on 03/27/2020 - 16:56

달러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미 행정부의 2조 달럴 슈퍼 부양책이 상하원 의회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까지 완료되면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0.92%) 하락한 98.5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97% 상승한 1.1135
GBP/USD가 2.06% 상승한 1.2457
USD/JPY가 1.52% 하락한 107.92를 기록했다.

이번 주 달러인덱스는 4%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과 경제 마비를 부양하기 위한 2조 달러 슈퍼 예산안이 원만한 합의 끝에 가결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전날 상원에서 법안이 가결되고 이날은 하원에서도 가결이 되었다. 비록 장 마감 전 느즈막히 소식이 전해졌지만 앞서 구두 표결이 통과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달러 하락을 지속시켰다.

이후 빠른 속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서명, 유례 없는 사상 초 거대 부양 예산안을 통해 미 국민들과 기업들이 지원을 받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여전하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진원지인 중국을 넘어서고 이탈리아의 확산세도 여전히 거세 위험회피가 뚜렷하다. 달러는 더 안전통화인 엔에는 하락하지만, 다른 통화에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엔의 경우 다음주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면 엔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의 하락세를 두고 아직 본격적인 반락이라고 볼 수 없다며 여전히 해외에서의 달러 수요가 높은 점을 예로 들었다. 또 코로나 사태가 잠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 금융시장에 바닥이 형성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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