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차익실현/EU 부양책 지연 Stoxx 3.26% 하락
영국FTSE100 지수
5,510.33 [▼ 305.40] -5.25%
프랑스CAC40 지수
4,351.49 [▼ 192.09] -4.23%
독일DAX30 지수
9,632.52 [▼ 368.44] -3.68%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 주 강한 반등세를 겪은 뒤 여러 불확실성들을 견제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에 의해 반락했다. 유럽연합(EU)의 부양패키지 처리가 지연되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05.40포인트(5.25%) 하락한 5,510.33에, 프랑스CAC40지수는 192.09포인트(4.23%) 하락한 4,351.49에, 독일DAX30지수는 368.44포인트(3.68%) 하락한 9,632.5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0.48포인트(3.26%) 하락한 310.90에 거래를 마쳤다.
EU 의회는 코로나 구제 패키지 처리 시한을 2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EU에서는 남부와 북부가 코로나 대응 재정정책에 대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구제안에 대한 합의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존슨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며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은 전 세계 코로나 확산 양상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유럽에서 이렇다 할 구제안이 제시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주식을 매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랠리를 펼친 글로벌 증시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공동 조치가 없고 코로나 본드에 대한 합의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