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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트럼프 탄핵 정국 속 강세 지속 0.11% 상승

FX분석팀 on 09/26/2019 - 15:12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여 내년 대선을 주도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오버나이트 긴급 유동 자금 투입이 계속된 것이 단기 국채를 끌어올려 동반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1포인트(0.11%) 상승한 98.7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1% 하락한 1.0928
GBP/USD가 0.14% 하락한 1.2330
USD/JPY가 0.04% 상승한 107.80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자신 있게 공개했지만 민주당과 주요 언론들의 반발이 상당히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게 외압을 가한 적이 없다며 항변했지만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의 내부 고발 문건을 근거로 조 바이든 민주당 차기 유력 대선 후보자를 실각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탄핵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원에서 통과가 될 지언정 공화당 다수인 상원에서는 탄핵 소추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기에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아직 진지하게 받아 들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달러화는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주요 핵심 이슈가 다른 곳에 있음을 반증했다.

우선 연준이 오버나이트 긴급 유동 자금을 공급한 지 1주일 여가 지난 지금까지 총 1천 101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 강세를 유도했다.
뉴욕 연방은행은 오버나이트 금리 공급을 다음 달 10월 중순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기대감도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합의가 생각 보다 일찍 성사될 수 있다” 고 말한 것도 있지만 중국측도 이에 화답하며 중국 상무부 주제 성명서에서 미-중 양국이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2.0%로 지난 잠정치와 예상치를 부합하며 시장에 안정감을 더했고, 8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보다 1.6% 증가한 107.3을 기록하며 꾸준한 주택관련 지표의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 주 대비 3천 명 늘어난 21만 3천 명으로 집계돼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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