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트럼프 오후 기자회견 대기하며 소폭 반등 0.03% 상승

달러, 트럼프 오후 기자회견 대기하며 소폭 반등 0.03% 상승

FX분석팀 on 02/26/2020 - 15:14

달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를 주시하며 관망 흐름을 나타낸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날 오후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환 기자회견이 예정되면서 기대감에 소폭 반등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3%) 상승한 98.9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9% 상승한 1.0889
GBP/USD가 0.72% 하락한 1.2910
USD/JPY가 0.16% 상승한 110.36을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거침 없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안전자산으로 이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날까지 뉴욕증시는 연일 3% 이상 빠졌고, 금이나 엔화 같은 안전자산들은 큰 상승력을 발휘했다.

미국에서 보고된 폐렴 확진환자는 아직 많지 않지만, 현 추세를 비추어봤을 때 곧 미 대륙에도 퍼질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산 경고를 내 놓은 것에 대해 크게 분개했다고 전해졌다. CDC의 경고로 주가가 폭락한 것이 지나친 시장 공포감을 조성했다는 뜻에서 CDC를 나무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환 기자회견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번 문제와 관련해 오후 6시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 “저급 가짜뉴스가 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는 등 코로나바이러스를 최대한 나쁘게 보이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무능한 민주당은 말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 발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7.9% 증가한 연율 76만 4천 채를 기록하며 1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