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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정학적 우려와 주요 빅 이벤트 앞두고 반락 0.36% 하락

FX분석팀 on 04/08/2019 - 15:31

달러는 이번 주 유럽에서의 굵직한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위험이 노출되며 약세 반전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96.6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0% 상승한 1.1259
GBP/USD가 0.18% 상승한 1.3060
USD/JPY가 0.21% 하락한 111.49를 기록했다.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유럽 경기 부양에 대한 정책 사항이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차기 ECB총재에 누가 당선될지 여부 또한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유로화를 다시 끌어올렸다.

또 오는 12일에는 유럽연합(EU) 임시 정상회의가 열린다. 의제는 영국 브렉시트 해결 방안 논의고, 영국은 계속 협상 시한 연장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EU측은 선거기간과 맞물린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유로존에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런 주요 빅 이벤트가 대기되며 금융시장 전반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리비아에는 또 다시 내전이 심화되고 있다. 리비아국민국(LNA)이라 일컬어 지는 군벌이 전날 수도 트리폴리 외곽을 공습한 뒤 미티가 국제공항도 공격하며 수도 장악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높여 달러의 약세를 유도한 측면도 강하다.

이날 경제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의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 상무부 발표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 비 0.5% 감소했지만, 3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오르며 탄탄한 고용시장을 반증했다.

투자자들은 당장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되며, 과연 ECB가 새로운 경기 부양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눈 여겨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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