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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증시 급락 등 위험회피에 반등 0.79% 상승

FX분석팀 on 06/11/2020 - 15:33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동결 발표 후 경제 회복 불확실성이 부각되어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로 이어져 안전선호에 의해 대체로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7포인트(0.79%) 상승한 96.7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6% 하락한 1.1305
GBP/USD가 1.16% 하락한 1.2597
USD/JPY가 0.24% 하락한 106.82를 기록했다.

연준이 현재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2022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달러는 여전히 하방쪽으로 기울어있지만 연준의 발표 내용이 증시 등 위험자산에 불리하게 해석되면서 이날 달러는 크게 반등했다.

연준의 발표 내용 중 올해 6.5%의 역성장 전망, 그리고 2022년까지의 금리 동결이 경제 회복을 낙관할 수 없다는 쪽으로 해석된 것이다.

장 마감 전 기준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5%가 넘는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고, 유가 역시 8% 가량 폭락 중이다.

달러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대비 강세지만 더 안전자산인 엔화에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미국 주식시장 활황이 최근 안전피난처로 달러 약세의 결정적인 동인이었다”며 “미국 주가가 글로벌 위험 선호와 상관관계가 있고 외환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어 S&P500 지수는 외환시장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준이 지난 3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대대적인 부양 조치를 발표한 이후 S&P500 지수의 움직임에 대한 달러의 민감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이제는 주가 영향력은 사라지고, 외환시장은 다시 매크로 펀더멘털을 반영하게 될 것이며 약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라 중기적으로 달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전망은 틀렸다며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분명 미국은 좋아질 것” 이라 말하며 애써 증시 폭락을 진정시키려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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