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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주말 앞두고 혼조세 지속 0.29% 하락

FX분석팀 on 06/24/2022 - 17:25

달러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간 내내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1포인트(0.29%) 하락한 103.8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9% 상승한 1.0554
GBP/USD가 0.02% 상승한 1.2262
USD/JPY가 0.18% 상승한 135.17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외환시장에도 파장을 미치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상한선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가파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로존 서비스업 경기는 6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유로존의 지난 6월 서비스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55.5에 못 미치는 숫자다. 지난 5월의 56.1보다도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는 등 긴축적 통화정책을 강화하겠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는 한참 뒤처질 것으로 평가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수익률이 주말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여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3.9bp 이상 오른 3.1292%에 호가됐다.

연준 전날에도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대항에 전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한 하원 증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은 그러면서도 경기 침체가 필연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강하게 헌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대항은 ‘무조건적’이다”고 말했다. 파월이 전일 상원 증언에 이어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최근 초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현재 달러화 지위는 위협받지 않고 있다”며 “만약 부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달러화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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