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주말 동안 폐렴 확진 환자 4배 가까이 늘어.. 안전선호 0.11% 상승

달러, 주말 동안 폐렴 확진 환자 4배 가까이 늘어.. 안전선호 0.11% 상승

FX분석팀 on 01/27/2020 - 15:18

달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주말 사이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 전염병 사태를 우려하며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11%) 상승한 97.7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8% 하락한 1.1014
GBP/USD가 0.22% 하락한 1.3046
USD/JPY가 0.32% 하락한 108.92를 기록했다.

달러는 위험화폐인 유로화와 파운드화에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더 안전화폐인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명백히 금융시장에 자산이 안전자산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중국 대 명절 춘절을 지나 주말 동안 감염 확진 환자가 무려 3천 명에 달할 정도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81명으로 지난 자 마지막 거래일 기준 27명에서 4배 가량 증가했다.

중국 정보는 현지 지역과 여러 주요 도시들을 봉쇄하고 나섰지만 이미 춘절을 지나면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이날 크게 급락하여 달러 대비 7위안화 바로 밑에까지 근접했다. 그 외 아시아 주변 국가들의 화폐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는데,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적어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과장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금융시장이 연휴로 휴장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킷 주케스 분석가는 “위험회피는 전염성이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번 주 초 시장 전반의 신뢰에 타격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위험회피에다 1월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 부진까지 더해져 달러는 물론 엔에도 하락했다. 스위스 프랑에도 하락해 최근 33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주 영란은행(BOE)의 회의를 앞두고 파운드는 달러에 내렸다. 투자자들은 파운드 롱 포지션을 다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