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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일본 당국 개입 여부 주시 속 강세 0.17% 상승

FX분석팀 on 04/18/2024 - 17:16

달러는 일본 정부의 환시 개입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17%) 상승한 105.58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한•미•일 재무장관 공동 선언문에도 달러 대비 엔화와 원화의 약세에 대한 우려가 담겼으나 달러화는 여전히 지지력을 보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회의 후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4엔대 중반에서 지지됐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우위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2천명을 기록해, 직전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천명을 밑돌았다.

좀처럼 늘지 않는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그만큼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함을 의미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64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보다 빠르게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보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미 연준의 경우 내년 3월까지도 금리를 못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불거지고 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마켓 헤드는 한미일 재무장관의 공동 선언문을 토대로 “아시아통화를 지지하기 위한 개입 위험으로 미 달러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상승 추세가 곧 재개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를 일시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지만 반전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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