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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번 주 미 CPI 발표 앞두고 강세 유지 0.36% 상승

FX분석팀 on 10/10/2022 - 17:00

달러는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 정책 전망 강화로 강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36%) 상승한 113.0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7% 하락한 0.9704
GBP/USD가 0.25% 하락한 1.1054
USD/JPY가 0.27% 상승한 145.7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 결과 이후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가닥을 잡았다. 9월 고용지표는 소폭 부진했지만 실업률이 전월 대비 0.2% 감소한 3.5%를 기록하며 견조한 고용 시장을 방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준의 11월 4번째 자이언트 스텝이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9월 CPI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시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근원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3%에서 또다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CPI 원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라 전달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잉글랜드은행(BOE)이 소방수로 나서면서 약세 흐름을 겨우 되돌렸다. BOE는 이번주 긴급채권매입 종료를 앞두고 이날 오전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내놨다. BOE는 650억파운드 규모 긴급 채권매입은 예정대로 14일 종료하되 그때까지 하루 매입 한도를 50억파운드에서 100억파운드로 늘린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 10일까지 새로운 단기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기금이 담보 채권 가치 하락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시장은 BOE 등의 조치도 미봉책일 뿐이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감세가 옳다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로화도 약세를 흐름을 돌려세우지 못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서 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증폭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도시 곳곳에 발생한 미사일 공습이 이틀 전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해당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 이상 급등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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