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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로화 약세와 금리인상 전망 지속에 0.49%상승

FX분석팀 on 10/24/2018 - 16:02

 

달러는 유럽 내에 이탈리아 문제 등 부정적인 소식들로 인한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 그리고 금리인상 전망 강화 속 증시 불안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47(0.49%) 상승한 96.1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8% 하락한 1.1391
GBP/USD가 0.79% 하락한 1.2880
USD/JPY가 0.17% 하락한 112.24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유럽증시는 영국을 제외한 주요지수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내년도 예산안 승인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거부당한 상태이고, 최근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로부터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되었다.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 이행 기간을 2020년 말까지 연장하는데 합의 절차를 거치고 있어 정치적 불안감과 향후 여러 불확실성으로 파운드화를 약하게 만들고 있다.

유럽의 가장 중요한 불안요소들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달러는 상대적 수혜를 입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지속되고 있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2%, S&P500은 3%, 나스닥은4.%이상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로 인한 강달러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연준은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에서 연준이 담당하는 12개 지역 중 다수 지역이 완만한 경기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뉴욕과 세인트루이스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대체로 완만한 임금 증가와 물가 상승을 보이고 있고 특히 댈러스 지역의 강한 경제성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베이지북 발표를 토대로 그들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있고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제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렌드 연방은행 총제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혀 더더욱 연준의 의지를 피력했다.

카플란 댈러스 총재는 “미국은 더 이상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지만, 연준은 점진적이면서 참을성 있게 금리를 올려 내년까지 2~3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메스터 클리브렌드 총제는 “중립금리 수준을 현재 2.25%에서 3%로 올릴 것을 예상하고 있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은 연준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을 향해 거친 비난을 한데 이어 이날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은 연준이다. 금리를 서둘러 올리면 부채 부담이 커지고 경제성장은 저해될 것이다. 덧붙여 “파월 의장은 금리를 올리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오바마 정부 때 제로 금리 여건이었던 반면 나에게는 매우 불행할 뿐이다” 라고 성토하듯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강력한 의지로 오는 12월에 금리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최근 증시 폭락과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무역전쟁을 통한 재정적자 확대와 감세효과 소진, 그리고 글로벌 금리 스프레드(간격)가 벌어짐으로써 발생되는 세계 경제 악화를 들어 연준의 행보에 회의적 반응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크로나화가 큰 폭 하락했으며, 캐나다 중앙은행은 25bp올린 1.75%로 기준금리를 책정해 달러 대비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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