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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업실적 우려와 베이지북 금리인상 전망 재확인에 Dow 2.41% 하락

FX분석팀 on 10/24/2018 - 15:02

 

다우존스 산업지수
24,583.42 [▼ 608.01] -2.41%
S&P500지수
2,656.10 [▼ 84.59] -3.09%
나스닥 종합지수
7,108.40 [▼ 329.14] -4.43%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또 다시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08.01포인트(2.41%) 하락한 24,583.42에, S&P500지수는 84.59포인트(3.09%) 하락한 2,656.1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29.14포인트(4.43%) 하락한 7,108.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 기대와는 반대되는 현상이 연달아 터지고 있는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를 통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져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통신사 AT&T가 8.1% 폭락했고 반도체 업체들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이 제일 강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 중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8.25% 폭락,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9.17% 폭락으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FAANG(팡) 주가들도 모두 폭락했다.

페이스북은 5.2%, 아마존은 6.17%, 애플은, 3.42%, 넷플릭스는 9.4%, 구글(알파벳)은 5.2% 폭락했다.

장 초반 예상 밖 좋은 실적치를 발표하며 혼조세를 이끈 보잉은 1.4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9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비 5.5% 감소한 55만3천 채로 집계된 점도 건설회사들에게 악영향을 미쳤으며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주간 원유재고에서 휘발유와 정재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에너지 생산 관련 기업들도 약세다.

그 밖에 이날 무디스가 이탈리아 8곳 은행들의 신용평가를 낮췄고, 글로벌 증시 악화로 인한 위험회피로 은행주들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이런 여러 악재에 겹쳐 연준은 이날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에서 연준이 담당하는 12개 지역 중 다수 지역이 완만한 경기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증시 하락에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확인 되며 증시 하락을 압박했다.

이날 카플란 댈러스 총재는 “미국은 더 이상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지만, 연준은 점진적이면서 참을성 있게 금리를 올려 내년까지 2~3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같은 날 메스터 클리브렌드 총제는 “중립금리 수준을 현재 2.25%에서 3%로 올릴 것을 예상하고 있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은 연준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을 향해 거친 비난을 한데 이어 이날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은 연준이다. 금리를 서둘러 올리면 부채 부담이 커지고 경제성장은 저해될 것이다.“ 덧붙여 “파월 의장은 금리를 올리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오바마 정부 때 제로 금리 여건이었던 반면 나에게는 매우 불행할 뿐이다” 라고 성토하듯 말했다.
여러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 보도하며 최근 증시 폭락에 책임을 연준에게 강력히 물으며 금리인상에 대한 회의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충격적인 이날의 증시 속에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이 4.88%, 기술주는 4.43%, 에너지는 3.79%, 산업주는 3.43% 각각 폭락했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는 각각 0.49%, 2.3% 올라 선방했다.

다음 날도 여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이날 증시의 결과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공포에 떨며 기업 실적이 우수하게 나온다 해도 무너진 투자심리를 되돌이키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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