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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로화 강세 지속/미-중 긴장 주시 0.13% 하락

FX분석팀 on 07/22/2020 - 15:07

달러는 전날 EU 경제 회복 기금 승인 합의로 유로화가 지속 강세를 나타내면서 연일 하락했다. 미-중 긴장감이 고조되는 점과 미국 4차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혼조세를 야기시켰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13%) 하락한 94.9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6% 상승한 1.1568
GBP/USD가 0.09% 상승한 1.2738
USD/JPY가 0.42% 상승한 107.21을 기록했다.

전날 EU 정상들의 마라톤 협의 끝에 7천 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 회복 기금이 승인되었다. 이에 유로화는 전날 급등 후 연일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의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위험통화에 대한 선호가 계속되는 한편 이날 투자자들은 미-중 갈등과 미국 4차 부양책 여부에 시선을 돌리면서 부분적으로 안전선호도 형성되었다.

전날 미국이 갑작스레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청했고, 중국 외교부가 이에 대하 강한 반발을 드러내며 보복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요청을 두고 “미친 짓” 이라는 강한 어조를 밝혔으며, 현재 총영사관은 정상 운영중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7월말에 결판이 날 것이라고 전망되었던 미국의 4차 부양책 논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여러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부양 예산안 책정에 합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주당 추가 실업보험 지급에 대해서도 의견이 좁혀지고 있지 않다.

집권 여당 사이에서도 급여세 인하를 놓고 이견이 갈리는 마당에 7월말에 부양책 발표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ING의 분석가들은 “새로운 미 재정부양책의 지연될 가능성이 달러에 추가적인 단기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은 코로나 추가 부양책에 얼마를 지출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는데, 최근 EU가 회복기금, 예산안을 합의한 의미 있는 행동과 비교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유럽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코로나 상황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는 분명히 악화하고 있는 미국과의 차이를 확대한다”며 “미국의 재정 부양책은 결국 통과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달러 전망에 고무적이지 않은 요인에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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