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유럽 불안과 무역 긴장감 완화에 강세 0.15% 상승

달러, 유럽 불안과 무역 긴장감 완화에 강세 0.15% 상승

FX분석팀 on 05/17/2019 - 15:12

달러는 영국과 이탈리아의 정치 경제 불안으로 인하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와 미국이 주도하는 각국에서의 무역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연일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0.15%) 상승한 97.8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0% 하락한 1.1160
GBP/USD가 0.53% 하락한 1.2726
USD/JPY가 0.09% 상승한 109.94를 기록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국 야당인 노동당과의 브렉시트 합의가 무산되면서 파운드화의 약세는 계속 이어졌다. 더불어 이탈리아가 또 다시 유럽연합(EU)의 권고를 무시한 과도한 예산안 편성 시도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번져 유로화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취급 받으며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다.

미-중 무역 협상을 넘어 미국이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하고 있는 무역 분쟁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도 생기며 글로벌 무역 긴장감을 대폭 완화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해외 자동차 회사에 부과키로 한 관세를 최장 6개월까지 연기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그는 남은 180여일 동안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멕시코, 케나다가 맺은 북중미 협정(USMCA)에서 삼국이 철강관세를 철폐하는데 합의를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중 협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풍겨져 나오고 있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띄며 달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5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확정치 97.2에서 예비치 102.4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 시장을 주도한 무역 관련 소식은 대체로 혼재된 상황으로 끝났지만 다음 주에는 유럽연합 의회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그것에 관심을 두고 투자에 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