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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오미크론 주시/파월 발언 소화하며 혼조 0.03% 상승

FX분석팀 on 12/01/2021 - 15:11

달러는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를 주목하는 동시에 이틀간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해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3%) 상승한 96.0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8% 하락한 1.1316
GBP/USD가 0.11% 하락한 1.3280
USD/JPY가 0.28% 하락한 112.81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다시 강세 흐름을 다잡아 가고 있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한 데 따라 유럽중앙은행(ECB)과 정책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위험 통화는 패닉 장세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오미크론 변이로 경제가 다시 전면 봉쇄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는 데 베팅하면서다.

이에 앞서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방셀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잘 듣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했던 부분도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전날 코로나바이러스와 경기부양법안(CARES Act) 관련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perhaps a few months sooner)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미국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3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만6천명을 웃돈 수준이다.

ING 전략가들은 ” 오미크론 변이가(연준의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유로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여 유로-달러 변동성이 급증했다”면서 ” 반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주요 관심사임을 시사한) 파월의 발언은 유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NG는 “두 테마 모두 앞으로 4주 동안 많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은 외환 시장의 험난한 상황을 가리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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