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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의사록 공개 앞두고 관망 0.11% 상승

FX분석팀 on 10/11/2023 - 14:17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관망 흐름을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1포인트(0.11%) 상승한 105.6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1% 하락한 1.0591
GBP/USD가 0.02% 상승한 1.2287
USD/JPY가 0.40% 상승한 149.3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전날 마감가를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만 거듭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연준의 FOMC 의사록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한 탓으로 풀이됐다.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연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을 시작으로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총재 등이 강연이나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전날 이른바 ‘괴물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용보고서 발표에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했다. 최근의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긴축적인 효과를 반영한다는 이유에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전날 연준의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더라도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최근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간 프리미엄으로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발언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시장은 이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종식한 것으로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올라 0.3% 상승이었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ING분석가들은 “연준이 시장을 긴축적인 상태에 머물게 하고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기대가 미국채 수익률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그러나 우리는 추가적인 채권(수익률) 상승 랠리가 다시 테이블 위에 오르고 미국 달러화 약세를 제한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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