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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비둘기 연준 기대에 0.54% 상승

FX분석팀 on 10/11/2023 - 17:11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 전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20달러(0.54%) 상승한 1,886.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연준 위원들의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에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융시장의 긴축이 연준의 일을 일부 대신해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드디어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채권 금리 상승이 금융시장에서 사실상의 긴축 효과를 일으켜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비슷한 입장을 피력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가 이미 충분히 제약적이라며 연준이 추가 인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의 다수 위원은 1회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귀금속 시장은 의사록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에는 부정적 요인이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에 집중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 채권 금리 할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6선을 하회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추가 하락하며 4.6%대로 하락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 편집장은 “금 가격은 조만간 온스당 1,900달러 선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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