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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대기/코로나 부양책 주시에 혼조세 0.02% 상승

FX분석팀 on 07/28/2020 - 15:31

달러는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대기한 채 연준과 미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여부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0.02%) 하락한 93.6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5% 하락한 1.1721
GBP/USD가 0.50% 상승한 1.2945
USD/JPY가 0.27% 하락한 105.08을 기록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와 미 경제 우려로 최근 연속 하락했던 달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저가 매수도 일고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의 재정부양책 합의를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엇갈리고 있다.

안전피난처로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며 달러인덱스는 전일까지 7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번 달 들어 3.9% 하락했다. 거의 10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향해 가고 있다.

5월 중순 이후로는 거의 7% 떨어졌다. 달러 숏 포지션은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중 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서 안전통화로 떠오른 엔은 달러에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의 7천500억 유로 규모 코로나 회복기금 합의에 힘입어 달러에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유로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연준이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지만, 정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변할 수 있다는 추측에 힘이 실리며 달러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은 긴축 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약간 상회해도 용인하겠다고 정기적으로 언급해왔다”며 “동시에 회복기금 합의 이후 유로 상승은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달러가 더 하락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더 큰 관용이 있다면 연준의 실질 금리에 더 압력이 될 수 있고, 달러를 보유하는 데 주된 매력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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