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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0.51% 하락

FX분석팀 on 01/30/2019 - 15:37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9(0.51%) 하락한 95.02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6% 상승한 1.1483
GBP/USD가 0.34% 상승한 1.3111
USD/JPY가 0.40% 하락한 108.9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발표 직후 달러는 거의 모든 통화 대비 눈에 띄는 약세를 보였다.

연준은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하는데 만장일치에 동의를 얻었다.
공식 성명에서는 작년 거세게 금리인상 하던 때와 달리 상당히 비둘기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고, 금리인상 브레이크 가능성이 최고조에 이르러 이날 달러의 하락을 야기했다.
성명서에는’점진적인 추가적인 금리 인상’ 문구를 삭제했다.
반면 앞으로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도 ‘강한(strong)’에서 ‘탄탄한(solid)’으로 변경하는 등 한층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드러냈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도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맞춰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하는 등 가이던스에 변화를 줬다.
또 경기 하강 시 대차대조표의 규모나 포트폴리오 구성 변경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연설을 실시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위와 같은 내용의 발언을 이어나갔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셧다운 문제를 거론하며, 장기화된 셧다운이 분명 경제에 타격을 입혔지만 손실된 국내총생산(GDP)은 짧은 시간안에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내비쳤다. 다만 2차 셧다운 발생시 지속적인 경제 하강 현상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 노동부 발표 1월 민간고용이 시장 전망치 18만 3천 명 보다 상회한 21만 3천 명으로 집계돼 강한 고용시장을 알렸지만, 지난 12월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비 2.2% 감소한 99.0을 기록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셧다운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관측이다. 예정되었던 작년 4분기 GDP발표는 셧다운 여파로 연기되었다.

이번 달 중요했던 파도가 한번 지나가고 이제 시장참여자들은 미-중 고위급 회담 현황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날부터 다음날 31일까지 미국에서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무역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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