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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후퇴에 약세 지속 0.27% 하락

FX분석팀 on 11/19/2018 - 15:10

 

달러화는 잇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의 비둘기적인 발언으로 하락세를 맞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0.27%) 하락한 96.06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 상승한 1.1452
GBP/USD가 0.14% 상승한 1.2855
USD/JPY 가 0.26% 하락한 112.53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IT주도의 하락으로 내년도 기업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각종 지표들도 점차 둔화되어가는 수치를 나타내 연준의 금리인상안의 타당성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올해 3분기를 끝으로 미국의 경제 상장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커졌고 이에 연준 주요 인사들이 금리인상 결정이 지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발언으로 달러 약세 전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기존 비둘기파였던 인사들은 물론이고 매파적인 발언을 했던 인사들도 현재 중립금리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의견이 많다.

날짜 순서대로 지난 주 15일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서 멀지 않다면서, 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닐 카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현재 금리가 중립에 가깝다”면서 “경기 과열 신호가 없으며,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이 확인될 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에는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정책 금리는 중립금리에 다다르고 있고, 경제 역시 좋은 모습을 나타내는 만큼 이제 지표 의존적으로 관심 방향을 바꾸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인사들이 회의적 반응을 나타내는 한편 여전히 강고한 입장을 내비치는 인사들도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중립금리는 2.75% 정도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에 따라 3.25%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내년까지 4차례 금리를 올릴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뉴욕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우리는 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고 미국의 경제성장은 양호하고 고용시장은 강하다” 라고 강조했다.

엇갈리고 있는 연준 내부에 의견 탓에 시장참여자들은 다시 혼돈에 빠졌다. 올 연말까지와 내년 상반기 경제 전망이 어둡게 나오고 있는 것을 두고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의견과 몇몇 물가지표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을 두고 연준이 결국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상반되게 엇갈려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미국 백악관이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확신을 물어야 한다며 강압적으로 해선 안되겠지만 연준의 결정이 달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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