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유럽마감, 지속되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약세 Stoxx 0.73% 하락

유럽마감, 지속되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약세 Stoxx 0.73% 하락

FX분석팀 on 11/19/2018 - 14:32

 

영국FTSE100 지수
7,000.89 [▼ 12.99] -0.19%
프랑스CAC40 지수
4,985.45 [▼ 39.75] -0.79%
독일DAX30 지수
11,244.54 [▼ 96.46] -0.85%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 내 정치 분열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9포인트(0.19%) 하락한 7,000.89에, 프랑스CAC40지수는 39.75포인트(0.79%) 하락한 4,985.45에, 독일DAX30지수는 96.46포인트(0.85%) 하락한 11,244.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2.60포인트(0.73%) 하락한 355.1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상 초안에 합의를 한 영국은 정치적 분열에 조짐이 일어났다.

초안 내용이 기존에 영국이 원하던 ‘하드 브렉시트’ 형태가 아닌 ‘소프트 브렉시트’ 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공약했던 내용보다 더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사임을 선언하고 그 외 다른 고위 각료들의 사퇴가 줄을 잇기 시작했다. 또 2차 국민투표 가능성과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 요청도 함께 나왔다.

주말 동안 메이 총리는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자신의 지지를 촉구했고, 자신이 중도 하차하거나 정치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브렉시트는 지금 보다 더 힘든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면서 자신을 향한 불신임 움직임을 강하게 경계했다.

아직까지 새롭게 임명된 브렉시트부 장관은 없으며, 협상 초안을 두고 영국 의회에 통과를 거치지 못해 당초 빠른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색하게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자동차 회사 르노에 CEO가 개인 소득 신고를 일부 누락한 것을 두고 체포됐다는 소식과 해임 가능성에 9% 폭락했고,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공동 예산의 큰 틀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여 방코BMP와 메디오방카가 각각 3% 이상 오르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협상이 장기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또한 걸림돌이기 때문에 유럽증시를 향한 투지심리가 계속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