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연일 혼조세.. 연준 저금리 장기화 효과 0.28% 하락

달러, 연일 혼조세.. 연준 저금리 장기화 효과 0.28% 하락

FX분석팀 on 09/17/2020 - 15:07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제로수준의 금리를 장기적으로 묶어둘 것을 시사한 이후 연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낮은 금리에 대한 효과로 인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28%) 하락한 92.9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9% 상승한 1.1837
GBP/USD가 0.04% 하락한 1.2959
USD/JPY가 0.22% 하락한 104.70을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전날 연준의 발표에 다소 실망감을 나타내며 달러 강세쪽으로 배팅했다.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있을뿐더러 실질적으로 화폐에 영향을 끼칠만한 정책들은 모두 동결되었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 직후 강세를 보인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더욱 고점을 높였다. 또 그 이후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에는 약세로 돌아섰고,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하고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BOJ와 BOE는 모두 정책을 동결했다. 연준의 기조에 기댄 것도 있지만 최근 일본의 총리가 교체된 것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크게 관여되있을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계속 줄어든 86만 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보다 더 적었고, 전 주 대비로는 약 3만 명이 줄었다.

다만 주요 언론들은 실업보험 통계가 오류를 낳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집계할 때 최대 수십만 건의 차이가 나는 등 경제지표로서 명확한 실업자 수치를 나타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언론의 지적이다.

이러한 보도로 이날 지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주 주요국 통화정책 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외환시장의 이러한 혼조세는 각 중앙은행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국의 사정상 더 완화적인 정책을 펼칠 수 없었고, 연준 마저 평균물가목표제를 내세운 것과 달리 아무런 정책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9월 남은 기간 동안 외환시장은 영국와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 대선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여러 선거 관련 소식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