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얕은 움직임으로 연일 혼조세 0.01% 상승

달러, 얕은 움직임으로 연일 혼조세 0.01% 상승

FX분석팀 on 09/11/2020 - 15:24

달러는 연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서로 극명히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주간 마지막 거래일에 큰 움직임 없이 거래를 마쳤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0.01%) 상승한 93.4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4% 상승한 1.1830
GBP/USD가 0.10% 하락한 1.2789
USD/JPY가 0.03% 하락한 106.09를 기록했다.

이번 주 유로존 내에 서로 상충되는 소재들로 인해 달러화의 방향이 애매모호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의 강세를 용인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유로화 강세에 힘을 실어준 반면 파운드화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CB는 유로화 강세가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용인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통한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전날 발표에서 기준금리와 펜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를 모두 동결했다.

영국이 국내시장법을 공개한 뒤로는 파운드화의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 국내시장법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내용이 빠져 있어 당초 유럽연합(EU)과 합의 한 내용이 되돌려져 있거나 삭제가 돼있었다.

이에 EU는 영국 합의 한 내용을 어겼다며 법적 소송을 할 것이라 경고했고, 영국은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10월 15일 전까지 협상이 안되면 노딜 브렉시트를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주 15~16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앞서 발표했던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발표 내용에 따라 달러화가 더 약세로 진행될 수 있지만, 유로화 강세를 의식하는 움직임과 파운드화 약세로 달러는 강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