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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안전자산 역할 해 내며 달러인덱스 100 근접 1.67% 폭등

FX분석팀 on 03/17/2020 - 15:27

달러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 속에 화폐상품 중 가장 신뢰를 받으며 큰 상승폭을 일궈 내 달러인덱스 100 수치 목전까지 치 솟았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1.64포인트(1.67%) 상승한 99.8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71% 하락한 1.0989
GBP/USD가 1.64% 하락한 1.2063
USD/JPY가 1.81% 상승한 107.77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차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하여 기준금리를 제로수준까지 끌어 내렸지만 달러는 오히려 고점을 높이고 있다. 경기 부양의지가 가장 강한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원인이 큰 동시에 유로존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도 유로화의 급락을 초래해 달러에 강한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연준은 전날에 이어 오버나이트 레포금리 5천 억 달러를 추가 투입함과 동시에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PFF, 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를 설립, 기업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을 개시했다.

연준의 이러한 부양 의지가 달러의 신뢰도를 높인 점이 크고 상대적으로 부양 여력이 떨어지는 유로존과 아시아 국가들의 화폐는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또 한편으로는 미국의 사재기 열풍이 현금 인출량을 높여 달러의 수요가 높아진 점도 크다. 미국의 크고 작은 소매점에 생필품과 음식들이 동이 나는 등 전쟁통을 방불케 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자제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언급 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혼선을 이룬 반면 유로존 지표의 악재는 유로화를 크게 약세로 돌려 세웠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 발표 3월 독일읠 경기기대지수는 전월 8.7에서 -49.5까지 추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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