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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기업 지원책 발표에 반등 1.55% 상승

FX분석팀 on 03/17/2020 - 17:32

금 가격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공포로 현금 인출량이 증가해 큰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급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적인 부양정책들을 줄줄이 내 놓은 것에 화색하며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3.4달러(1.55%) 상승한 1,529.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달 들어 두 번에 걸쳐 긴급 금리인하를 하여 총 150bp(1.50%)를 내렸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제로수준에 도달했지만 금값은 연준 정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현금 인출량 폭증으로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 주말 2차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후 신규자산 매입프로그램 실시 계획과 이틀 연속 5천 억 달러 규모의 오버나이트 레포 금리 투입을 단행했다.

이날 연준은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PFF, 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를 설립,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사태 이후 다시 CPFF를 부활시켜 직접적인 기업들에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연준의 기준금리인하에는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CP 지원은 연준 내 정책가들이 대체로 동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100bp 금리인하에 반대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정책 여력을 남겨 둘 필요가 있지만 CP 매입은 지지 한다며 현 사태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CP매입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강조하고 향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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