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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소비, 생산 지표 악재/파운드화 급락 혼조 0.06% 하락

FX분석팀 on 05/15/2020 - 15:54

달러는 미국의 소비 시장과 생산 경제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파운드화가 급락한 탓에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6%) 하락한 100.4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7% 상승한 1.0811
GBP/USD가 0.95% 하락한 1.2111
USD/JPY가 0.01% 상승한 107.25를 기록했다.

지표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시장 예상보다 더 암울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나와 코로나19 이후 회복 우려가 커졌고,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4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11.2% 감소해 101년 역사상 최대폭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16.4% 줄어 역대 최대폭 급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봉쇄가 예상보다 소비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봉쇄가 완화하고 지출이 회복되기 시작해 4월 수치가 저점이 되겠지만, 소비 회복은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파운드화의 급락으로 달러 하락은 크게 상쇄됐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었던 유럽연합(EU)과 영국 사이에 무역 협상이 재개됐지만 양측의 협상단 대표들이 이렇다 할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GBP/USD의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한편 미-중 무역 긴장감이 다시 시장에 화두로 떠오르며 다음 주 달러화는 이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고까지 언급한 데 이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 화웨이에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 공급을 차단하려는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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