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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유로대비 8개월 만의 최저

FX분석팀 on 10/04/2013 - 10:35

현지시간 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3619달러에 거래돼 전날 1.3585달러보다 급등했다. 이는 유로화가 지난 2월1일 1.3638달러를 기록한 이후 8개월만에 최고다. USD/JPY 환율은 97.24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97.38엔보다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79.755로 전날 79.875보다 하락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부채 한도 증액 문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 재무부는 이날 부채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으면 피해 규모가 2008년 위기 때보다 더 끔찍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리세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9월 비제조업 지수는 54.4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7.0을 밑돌았다. 앞서 8월에는 58.6으로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달 새 4.2포인트 하락한 것은 2008년 11월 이후 최대이다.

아울러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8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31만5000건을 하회했다. 이전주는 30만5000건에서 30만7000건으로 수정됐다.

한편 파운드화는 이날 1.6158달러에 거래돼 전날 1.6229달러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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