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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둘기 ECB 예상하며 0.34% 상승

FX분석팀 on 09/11/2019 - 15:58

달러는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발표에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여 유로화의 약세를 촉발,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3(0.34%) 상승한 98.6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3% 하락한 1.1006
GBP/USD가 0.16% 하락한 1.2328
USD/JPY가 0.23% 상승한 107.78을 기록했다.

ECB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서서히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미리 확인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들어서 9월 금리인하를 예고해온 ECB는 당초 10bp의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었으나, 최근 독일의 경제지표가 처참할 정도로 일제히 부진하면서 20bp의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CB의 다음 날 발표 결과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 향후 정책 전망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재기되고 있기도 하다.

환율전쟁이라 일컬어 질 정도로 경기 침체 위기를 막고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국의 화폐 가치를 낮춰 수출 경제를 방어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에 ECB가 금리를 내리면 연준을 포함한 일본 등도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골자이다.

다만 ECB의 위원 일부가 상당히 매파적으로 양적완화를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며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금 서둘러 양적완화를 시작한다면 나중에는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바닥날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연준이 작년 4차례 금리를 올린 탓에 정책에 룸이 많은 반면 ECB는 그러하지 못하다는 관점이다.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인 점도 달러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재무부는 미국산 수입품 관세 대상 중 16개의 품목을 유예시킨다고 밝혔다. 시기는 내년 9월 16일까지 1년간 연장하며, 10월 초 워싱턴 회담에 좋은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국채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는 0.042% 상승한 1.744%를 기록중이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 발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고, 상무부 발표 7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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