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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트럼프 금리인하 촉구 0.42% 상승

FX분석팀 on 09/11/2019 - 16:00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향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말한 영향에 다시 1,5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3달러(0.42%) 상승한 1,505.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 주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저울질 하고 있다.

대체로 25bp의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관건은 연준이 본격적인 완화사이클의 시작을 인정할지 여부가 더 큰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금리를 제로나 그 이하로 낮춰야 한다”면서 “그 이후 우리는 우리의 부채 리파이낸싱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은 없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이미 하는 것을 못 하는 이유는 순전히 제롬 파월과 연준의 어리석음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멍청한 짓 때문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침체(디플레이션)를 전망하거나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했다.

같은 날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점을 근거로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반발하는 차원에서의 정책은 연준 자신의 독립성을 해칠 뿐 아니라 타당하지 않다” 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우선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ECB가 예상 보다 더 공격적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연준이 달러의 지나친 강세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내리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재기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제 ‘환율전쟁’ 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부각되며 어느 나라의 화폐가 더 약하냐를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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